[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주포 해리 케인이 올 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는 스타플레이어 20인에 포함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현지시간) “여름 이적시장이 앞으로 10주간 열린다. 올 여름 팀을 옮길 수도 있는 스타플레이어 20명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적설이 꾸준히 불거졌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비롯해 제이든 산초, 메수트 외질, 가레스 베일 등이 포함된 가운데, 케인도 이름을 올렸다.
케인은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선수로, 빅 클럽들의 러브콜에도 아직까지 토트넘에 남아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토트넘이 부진하면서 이적설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왔다. 우승 도전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최근 상황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토트넘의 재정적 위기가 케인 이적에 도화선이 될 것이란 추측도 제기됐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지난번 인터뷰에서 ‘나는 야망 있는 선수다.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을 경우, 토트넘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이곳에 남을 사람은 아니다’라고 한 말을 기억하는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케인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트로피를 들어 올릴 자격이 충분한 선수”라면서 “물론 이번 시즌은 케인도 부상이 있었고, 주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개선할 여지가 있는지 좀 더 지켜보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케인이 원하는 것(우승)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팀들은 많을 것”이라며 케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핵심 선수들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주축 선수들의 잔류를 약속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하지만 새 구장 건설을 위해 거액의 빚을 졌고, 상황해야 하는 금액이 8억 5,200만 파운드(약 1조 3064억 원)에 달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케인 이적도 전혀 불가능한 상황이 아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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