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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현역 복귀, 직접 맞붙은 후배가 '화들짝' 놀란 사연
허인회 기자 | 승인 2020.07.31 15:49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프로 무대로 복귀한 조원희(수원FC)의 연습경기 상대로 부딪혀 본 선수의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조원희가 1년 6개월 만에 현역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3월 은퇴식을 치른 뒤 축구해설가, 유튜버로 활동하다가 김도균 수원FC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최근 수원은 오른쪽 주전 풀백 최종환이 부상을 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역 시절 오른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조원희가 플레잉코치로서 수원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 조원희는 수원 소속으로 울산대학교와 연습경기를 뛰었다. 입단테스트 개념이었다. 약 2년간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기량과 경기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날 조원희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을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울산대 소속으로 뛰며 조원희와 부딪혀 본 하태경은 “수원이 4-2-3-1 포메이션을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조원희는 오른쪽 풀백으로 뛰었다. 내가 왼쪽 센터백을 섰기 때문에 경기 중 마주치는 상황이 잦았다. 은퇴하고 오래 쉬셨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경기력은 떨어져 있었다. 반면 피지컬과 체력은 좋았다”며 “인성도 좋으시고 멋있었다. 경기 뛰면서 엉덩이도 토닥여 주시더라”고 말했다.

현역시절 조원희는 울산현대와 수원삼성 등에서 뛰었다. 2009년에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위건애슬래틱으로 이적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인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대학 선수들에게는 우상 같은 존재다. 하태경은 “처음 보자마자 포스가 남달랐다. 잘 알고 있던 선수였기 때문에 신기했다. 은퇴한 선수의 현역 복귀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 경기력은 떨어졌지만 클래스는 분명히 살아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수비력과 리더십을 칭찬했다. 하태경은 “우리 팀 왼쪽 윙어가 조원희에게 많이 막혔다. 그쪽에선 공격찬스가 잘 나지 않았다. 수비력이 인상 깊었다. 동료 선수들의 위치를 잡아주는 등 말도 많이 하셨다. 수비수로서 중요한 게 경기를 읽고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건데 리더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다. 패스도 쉽게 하고 침착했다. 실수하는 걸 못 봤다”며 “4~5번 정도 과감한 공격을 하시기도 했는데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우리가 대학팀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속도도 빠르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조원희는 은퇴 선언 후 계속 몸 관리에 신경 썼다. 유튜브나 개인 SNS 계정으로도 훈련하는 모습을 자주 기재했다. 이 때문에 현역 복귀도 비교적 수월했다. 프로 무대에서는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하태경은 “충분히 경쟁력 있으실 것 같다. 피지컬이 진짜 좋다. 수원삼성에서 뛰실 때 경기를 본 적 있는데 솔직히 그때보단 경기력이 떨어진 게 느껴진다. 템포에 익숙해지고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면 잘 하실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사진= 수원FC 제공

허인회 기자  justinwhoi@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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