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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뷰] ‘감독 교체 효과’ 서울, 성남 잡으며 연패 탈출… 윤주태 2골
김정용 기자 | 승인 2020.08.01 20:49

[풋볼리스트=성남] 김정용 기자= FC서울이 최용수 감독이 떠나며 얻은 ‘각성 효과’로 성남FC를 잡았다. 최 감독의 애제자였던 윤주태가 2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1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에서 서울이 성남에 2-1로 승리했다.

서울은 이 승리로 앞선 3연패를 끊었다. 서울은 13라운드까지 최하위 인천보다 승점이 단 5점 앞선 11위로 떨어져 있었다. 최 감독이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자마자 승리가 찾아왔다. 이번 시즌 서울 선수가 한 경기 2골 이상을 기록한 건 이날 윤주태가 처음이다.

성남은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인 스리백 전술로 나섰다. 3-2-4-1로 표기되는데 실제로는 3-3-2-2에 가까웠다. 토미와 나상호과 전방을 맡고, 박태준과 이재원이 미드필더로서 공수를 오갔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동현 좌우에 유인수, 이태희가 측면을 담당했다. 스리백은 임승겸, 연제운, 이창용이었고 전종혁이 골키퍼를 맡았다.

서울은 박주영 등 기존 주축멤버를 상당수 제외했다. 윤주태가 원톱인 4-2-3-1 포메이션을 썼다. 정한민, 한승규, 김진야가 2선을 구성했고 정현철, 김원식이 중원을 담당했다. 고광민, 김남춘, 황현수, 윤종규 포백 뒤에 양한빈 골키퍼가 배치됐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호재를 맞았고, 이 호재가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13분 이재원의 부상으로 이스칸데로프가 투입됐다. 전반 26분 이스칸데로프의 안이한 백 패스를 윤주태가 가로챘다. 전종혁 골키퍼가 막아보려 했지만 그마저 돌파한 윤주태가 유유히 빈 골대에 공을 차 넣었다.

주도권을 잡은 쪽은 줄곧 성남이었다. 성남의 복잡하고 다양한 빌드업 후 스루패스 시도를 서울이 막아내는 구도로 경기가 전개됐다. 전반 31분 날카로운 전진패스를 받은 토미가 수비를 달고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양한빈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8분에는 토미가 올린 프리킥이 수비수에게 맞고 흘러나오자 박태준이 중거리 슛을 날렸고,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45분, 성남은 결국 집요한 패스워크와 빌드업을 통해 멋진 골을 만들어냈다. 김동현이 찍어 찬 스루 패스를 이태희가 문전으로 침투하며 멋지게 받아냈다. 이태희가 양한빈의 머리 위로 살짝 공을 띄웠고, 뒤이어 쇄도하던 토미가 빈 골대를 향해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성남이 공을 오래 쥐고, 서울이 속공을 시도하는 양상이 계속 이어졌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두 팀 모두 교체카드를 썼다. 서울이 후반 10분 김진야 대신 조영욱, 후반 15분 김원식 대신 주세종, 후반 22분 정한민 대신 박주영을 투입하며 간판 스타들을 대거 기용했다. 성남은 후반 14분 나상호 대신 공격수 김현성을 투입했으나 큰 효과가 없었다.

서울은 윤주태의 맹활약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25분 한승규가 공을 운반한 뒤 패스를 내줬고, 윤주태가 왼쪽 측면부터 중앙으로 드리블하다 수비 경제가 없자 재빨리 슛을 날렸다. 날카로운 슛이 골문 구석을 찔렀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양동현이 4분 뒤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김현성이 수비와 몸싸움하며 떨어뜨려 준 공을 받아 양동현이 특유의 유연한 움직임으로 슛까지 이어갔다. 그러나 양한빈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38분 성남이 결정적인 코너킥 기회를 두 번 연속으로 잡았으나 아슬아슬하게 마무리 슛을 날리지 못해 무산됐다.

성남은 경기 막판 공격 일변도로 경기를 운영했으나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3분 유인수가 넘어지면서 슛을 시도했으나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이어 코너킥, 스로인 등 성남의 공격 기회가 계속됐지만 서울은 수비에 치중했고, 문전에 공간이 없었다.

올해 처음으로 관중 입장이 허락된 프로축구 경기였다. 최대 정원의 10%를 받을 수 있다는 지침에 따라 986명이 관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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