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26)를 지키기로 했다.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주장직을 제시해 포그바의 마음을 돌리겠단 계획이다.

‘EPSN’은 21일 소식통의 말을 전하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포그바에게 다음 시즌 주장 역할을 맡길 생각이다. 포그바의 잔류를 확실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솔샤르 감독은 주장직 제안이 포그바의 미래를 향한 추측을 잠재울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카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이번 시즌 부진 논란과 불화설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심지어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는 경기를 마친 뒤 맨유 홈팬들과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마음이 이미 뜬 포그바가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맨유 구단은 다음 시즌에도 포그바와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 맨유의 전술과 맞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변화를 꾀해 포그바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여름 맨유의 이적 정잭의 핵심은 홀딩 미드필더다. 홀딩 미드필더 영입을 통해 포그바를 전진시키기고 장점을 극대화하겠단 생각이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주장 역할을 잠시 맡은 바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시즌 도중 포그바의 주장직을 박탈했다. 포그바로선 자존심 상할 법한 상황이었다. 그런 포그바에게 주장 완장을 다시 건네고, 다음 시즌 핵심적인 역할을 맡기겠단 뜻을 분명히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무대에 설 수 없게 된 상황에서 포그바에게 주장직이 큰 매력으로 다가올지는 확신할 수 없다. 포그바는 그동안 강하게 연결되던 레알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벤투스 복귀설 등 타 팀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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