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긴 트레이닝 복 하의를 배까지 올려 입어 ‘배바지 골키퍼’로 유명한 가보르 키랄리가 은퇴를 선언했다.

 

키랄리는 헝가리 리그 소속 할라다스에서 뛰다가 2018/2019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1976년생으로 만 43세다.

 

그는 헝가리 할라다스에서 데뷔헤 헤르타베를린, 크리스탈팰리스, 웨스트햄, 애스턴빌라, 번리, 1860뮌헨, 풀럼에서 뛰었다. 그는 풀럼을 떠난 뒤 다시 할라다스로 돌아왔다. 헝가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108경기를 뛰었다.

 

키랄리는 ‘유로 2016’ 플레이오프를 기점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었다. 그는 노르웨이와 한 2경기에서 슈팅 36개를 허용하면서도 1골만 내줬다. 헝가리는 키랄리 활약에 힘입어 44년만에 ‘유로’ 본선에 올랐었다.

 

그는 회색 긴 트레이닝 복 하의를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키랄리는 추운 곳에서 훈련하다 다리를 다칠 것을 우려해 긴바지를 입기 시작했었다고 한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나의 바지를) 보는 것보다 결국 내가 경기에서 보여주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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