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이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 참가한다. 발렌시아에서 두 경기를 더 치른 뒤 귀국해 또래들과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강인의 추가 발탁을 18일 발표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다. 이강인은 하루 늦은 23일 오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강인에게 남은 시즌은 단 두 경기다. 19일(한국시간) 발렌시아와 비야레알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이 열린다. 22일에는 레알베티스 홈에서 열리는 스페인라리가 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발렌시아 2군에서 15경기, 1군에서 10경기(라리가 3, 코파델레이 6, 유로파리그 1)를 소화했다. 발렌시아는 4주 동안 9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중이다. 다가오는 비야레알전이 6번째 경기다. 한창 체력적으로 힘에 부칠 시기이기 때문에 비야레알전과 베티스전 중 이강인을 투입해 체력을 안배한 뒤 한국으로 떠나보낼 가능성이 있다.

정 감독은 이강인의 차출을 위해 발렌시아를 직접 방문하는 등 공을 들였다. 남은 유럽파인 바이에른뮌헨의 정우영, 리퍼링의 김정민 역시 시기는 각각 다를 수 있지만 차출이 유력하다. U-20 대표팀은 ‘완전체’가 되어 폴란드로 향할 수 있다.

U-20 대표팀은 5월 3일까지 국내 훈련을 한 뒤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의 그니에비노로 이동한다. 현지 전지훈련 기간 중 뉴질랜드, 에콰도르와 실전 연습을 갖는다. 이후 19일에 본선 첫 경기 장소인 비엘스코 비아와로 이동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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