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 공격을 이끄는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이미 이적 요청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일간지 ‘디아리오 AS’는 살라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고 전했다. 경력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팀을 떠나겠다며 클롭 감독을 설득했기 때문이다. 또한 다가오는 이적 시장의 ‘큰 손’이 유력한 레알마드리드의 경우 살라의 영입을 우선순위로 고려하지 않는 팀이었으나, 살라 스스로 이적을 모색한다면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살라는 지난해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일찌감치 부상으로 교체되며 리버풀이 레알마드리드에 패배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2골, UCL 11골을 넣었던 살라는 이번 시즌 EPL 19골, UCL 4골로 지난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리버풀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리버풀은 EPL 1위에 올라 있으며, UCL에서 4강에 진출했다. 살라는 18일(한국시간) 열린 UCL 8강 2차전에서도 포르투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해 4-1 대승을 이끌었다.
레알은 여러 차례에 걸쳐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 영입설에 거론됐던 팀이기도 하다. UCL에서 16강 진출에 그치는 등 실망스런 성적을 거둔 레알은 시즌 도중 지네딘 지단 감독을 복귀시켰고, 이적 시장에서 스타 선수를 다수 영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팀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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