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첼시가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19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가진 첼시는 슬라비아프라하에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첼시가 합계 전적에서 앞서 4강에 올랐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첼시가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 3실점한 건 팀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었다. 프라하의 페트르 세브치크가 어시스트하고 토마 수체크가 득점하는 패턴에 세 번 연속으로 당했다. 화력대결을 벌인 첼시는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두 골, 올리비에 지루의 한 골과 시몬 델리의 자책골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현재까지 첼시의 유로파리그 성적은 11승 1무다. 조별리그 비데오톤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고, 나머지 11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토너먼트가 시작된 뒤 말뫼, 디나모키예프, 프라하를 모두 2전 전승으로 꺾었다. 잉글랜드 팀이 유럽대항전에서 11승 이상을 거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도 1골 1도움을 추가한 올리비에 지루는 대회 10골에 도달했다. 첼시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유로파리그 등 컵대회에서 주로 출장해 온 지루는 대회 10골 4도움으로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비교적 쉬운 대진의 덕을 봤던 첼시는 4강부터 진정한 도전을 한다. 4강 상대는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다. 5월 2일, 9일에 4강 두 경기를 갖는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 발렌시아와 아스널 중 한 팀과 마지막 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제 4강에는 빅 리그의 명문 구단만 남았다.
첼시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 4위 아스널과 승점이 같은 가운데 5위에 올라 있다. 첼시가 아스널보다 한 경기 더 치렀기 때문에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정규리그에서 4위를 빼앗는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유로파리그 우승 역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현실적인 방안으로 떠올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 축구 미디어 아카데미 개강...BJ, 기자, 아나운서, 해설위원 초빙
- ‘아약스 우수고객’ 토트넘과 얽힌 인연들
- 살라, 리버풀에 이적 요청? 스페인발 이적설 제기
- 'MLS 최강' LA에 첫 패배 안긴 황인범의 데뷔골
- 이강인 U-20 월드컵 발탁, 발렌시아 시즌 2경기 남았다
- [권종철의 호크아이] VAR 2차례, 모두 정확한 판정이었다
- [분석.1st] ‘전술 변화 7회’ 토트넘, 플랜A에 갇힌 펩을 꺾다
- [UCL] 레키프, 손흥민에 최고 평점 “공 잡을 때마다 위협적이었다”
- [UCL] 손흥민, 더브라위너와 '월드클래스 대결'서 웃었다
- EPL 4개 클럽, '제 2의 네이마르' 네레즈 영입 전쟁
- 英 기자, 손흥민 향한 맨유 팬心 ‘방화’
- 이강인, 소집 전 UEL 마지막 경기에서 23분 출전
- [UEL] 이강인, 이른 ‘시즌 최종전’에서 공수 모두 좋은 활약
- 유벤투스, 최단기간 우승 타이기록 기회… 상대는 피오렌티나
- 맨시티와 토트넘의 ‘3차전’ 이번엔 EPL의 모든 것이 걸렸다
- UCL 4강 구도, ‘터줏대감’ 바르사 vs ‘신흥세력’ 3팀
- [세리에.1st] 유벤투스 조기우승의 의미는 ‘2위 그룹 붕괴’
- 경기 준비하던 PSG, 머쓱하게 8번째 우승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