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의 여성 주심이 데뷔한다. 주인공은 비비아나 슈타인하우스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슈타인하우스가 오는 10일 예정된 헤르타베를린과 베르더브레멘의 경기에 주심으로 배정됐다’고 발표했다. 슈타인하우스는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 상위리그 최초의 여성 주심으로 나서게 됐다.
경찰과 심판을 겸업하고 있는 슈타인하우스는 1999년 독일축구협회(DFB) 프로 심판 자격을 얻은 뒤로 하부리그 심판으로 활동해왔다. 2007년에는 독일 2부리그 주심으로 배정되면서 독일 프로축구 사상 첫 여성 주심을 맡았다. 2011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웓드컵 결승, 2012 런던올림픽 여자축구 결승, 2016/2017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 등 국제대회 주심으로도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슈타인하우스가 분데스리가 주심으로 나서는 것은 처음이지만 축구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2014년에는 바이에른뮌헨과 보루시아뮌헨글라드바흐의 경기에 대기심으로 나서 펩 과르디올라 당시 바이에른뮌헨 감독과 마찰이 있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이 어깨와 허리 등에 손을 대며 항의하자 바로 손을 쳐냈던 것으로 화제가 됐다. 2015년에는 2부리그 경기 주심을 보던 중 성차별적인 발언을 한 포르투나뒤셀도르프의 케렘 데미르바이를 퇴장시키기도 했다.
그동안 슈타인하우스는 남자친구인 전직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심판 하워드 웹과 축구계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슈타인하우스는 독일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분데스리가 데뷔를 간절하게 바랐다. 도전을 앞두고 매우 기쁘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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