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협상이 잘 끝난다면 8일이나 9일에 공식 입장이 나올 것 같다” (멍상쥔 INEWS 기자)

 

톈진테다가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에게 4개월 계약을 제안했다. 총 급여는 40만 달러(약 4억 5천만 원)다.

 

복수 중국 매체는 7일부터 톈진이 슈틸리케 감독과 계약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2017 중국 슈퍼리그 23라운드 현재 강등권인 15위에 있는 톈진이 잔류를 바란다. 이들은 지난 8월 14일 허베이화샤 경기가 끝난 후 사임한 이임생 감독 후임을 찾고 있었다.

 

톈진은 일단 잔류를 재계약 조건을 내걸고 단기 계약을 바랐다. 중국 언론은 슈틸리케가 이 조건을 수락하며 계약이 급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8일에 슈틸리케가 베이징이나 톈진에 도착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현지 언론은 슈틸리케는 현지에 도착해서 톈진 구단과 마지막 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멍상쥔 ‘INEWS’ 기자는 “협상이 잘 끝난다면 아마도 8일이나 9일에 공식 입장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슈틸리케는 지난 6월 15일 한국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그는 7월에 한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유럽으로 돌아갔다. 슈틸리케는 아시아에서 지도한 경험이 있다. 카타르에서 알아라비, 알사일리야 지휘봉을 잡았었다.

 

양 측이 계약에 합의하면, 슈틸리케는 9일 상하이상강 원정 경기부터 팀과 함께한다. 상하이 원정에서는 사실상 벤치에만 앉는 수준이고, 오는 15일부터 할 3연전을 대비할 가능성이 크다. 톈진은 홈 3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강등이 유력하다.

 

톈진에는 한국 출신 수비수 황석호가 뛴다. 첼시에서 뛰던 미켈 존 오비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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