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구리] 류청 기자= “정말 좋은 축구를 하고 싶습니다.”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현실 세계 프로축구 감독이 쓰지 않을법한 단어를 쓴다.

 

지난 3월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개막 기자회견에서 다른 감독들은 목표를 숫자로 환산했다. 우승(1위), AFC챔피언스리그(3위), 6강(6위)이 정답인 기자회견장에서 황 감독만 형용사를 사용했다. “좋은 축구”가 목표라고 했다. 이번에도 우승은 떼 놓은 당상으로 여기는 지난 시즌 우승팀 감독이 지닌 지나친 자신감은 아니었다.

 

황 감독은 승패에 따라 모든 게 바뀌는 프로 무대에서도 기준을 이상 세계에 둔다. 패했을 때 한인터뷰에 팬들이 답답해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하지만, 그가 몽상가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황 감독은 이미 K리그 우승컵을 두 번이나 들어올린 이다. 주어진 상황을 철저히 계산하고 틀을 만든다. 그리고 그 안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축구를 하길 원한다.

 

“좋은 축구는 정의하기 어렵다. 이기는 축구일 수도 있고, 내용이 좋은 축구일 수도 있다.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속도감 있고, 전진하는 축구를 바란다.”

 

황 감독은 모든 사안을 계산해서 답을 낸다. 그는 이상적이지만 감각을 신뢰하지 않는다. 황 감독은 ‘풋볼리스트’가 들고 간 조금은 미묘한 질문도 피하지 않았다. 모든 문제에 확실한 기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내린 결론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 는 없지만, 그가 지닌 기준을 놓고 보면 이성적이라 할 수 있다.

 

미묘한 질문이 무엇이었는지는 미리 밝히고 들어간다. 데얀과 박주영(혹은 투톱) 그리고 곽태휘 이야기다.

다음은 황선홍 감독과 한 인터뷰 전문. 

#1. FC서울 황선홍

-서울은 올 시즌 강팀에는 강하고 약팀에는 약하다

그러게 말이다. 심리적으로 급하고, 마음만 가지고 축구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마음만 이기려 하니 엇박자가 난다. 이겨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플레이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답답하더라도 인내하며 준비한대로 해야 하는데 (빨리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고 싶으니 마음이 급하다. 

 

-부산을 거쳐 명문 포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서울에 왔지만, 아무래도 서울이 더 압박이 크지 않나?

아무래도 그렇다. 포항도 명문이고 전통 있는 팀이지만, 서울은 나름의 자존심이 있다. 수도권 빅클럽이라는 네임밸류가 크고 무엇보다도 팬층이 두텁다. 부담도 되고 동기부여도 된다. 잘해야 또 관중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크다.

 

-개막 인터뷰에서 ‘진짜 좋은 축구 하고 싶다’라고 했었다. 막상 시즌이 시작되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좋은 축구를 정의 내리기 어렵다. 이기는 축구일 수도 있고, 내용이 좋은 축구일 수도 있다. 사실 추상적이다. 수원과 한 슈퍼매치 같은 경기 류(類), 다소 거칠더라도 조금은 왔다갔다하고 속도감 있는 축구를 좋아한다. 거기에 세밀함 보태지면 더 좋지만 너무 이상적이다. 뒤로 가는 패스가 많은 것보다는 자꾸 전진으로 나가는 축구가 즐겁지 않겠나. 나 혼자만 하면 잘 할 수 있는 것 같은데(웃음), 선수들이랑 하니 시간 걸릴 것 같다.

 

-팬들이 엉덩이를 들썩이며 볼 수 있는 축구를 말하는 건가?

그래야 한다. 리스크를 생각하며 (공이) 안전한 곳으로만 가서는 재미가 없다. (공이) 위험지역으로 가야 불확실하더라도 경쟁이 된다. (질문: 팬들이 봤을 때 공이 움직여야 할 곳으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인가?) 밖에서 봤을 때 앞으로 갈 수 있는데 뒤나 옆으로 가면 바람직하지 않다. 불확실하더라도 상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패스가 나와야 한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를 지녀야 한다. 팬과 미디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패스가 나오는 게 좋은 축구다.

 

-그래서 하대성과 이명주를 영입했는데, 두 선수 모두 아프다

아아(깊은 한숨). 부상이 좀 많다. 미드필더와 풀백 부상이 많이 좀 어려웠다. 사실 ‘유로 2016’ 보고 와서 느낀 게 미드필더 중요성이다. 수비 조직은 계속 좋아진다. 그걸 깨부수려면 창의적인 미드필더나 조직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공격수가 솔로플레이를 할 수 있겠지만, 더 어렵다. 미드필더가 좋아야 하는데 (이)명주도 그렇고 (하)대성이도 그렇고 처음 구상과는 다르게 됐다. 다만 (고)요한이와 (이)상호가 잘해줘서 버티고 있다.

 

-‘유로 2016’에서는 어떤 경기를 주로 봤나? 뭐가 가장 인상적이었나?

5~6경기 정도 선택해서 봤다. 독일 경기를 주로 봤다. 포르투갈도 마찬가지고 웨일스도 마찬가지고 수비 개념은 다 가지고 있더라. 모든 팀이 거의 완벽하게 수비해서 상대가 부수고 틈 만들기 어렵다. 카운터에 승패 갈리는 경기가 많았다. 그래도 독일, 스페인은 좋은 미드필더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

 

-미드필더 숫자가 많은 게 좋다고 했지만 여전히 구성도 어려운 상황이다

아무래도 그랬다. 틀을 가지고 가야 하는데 너무 많이 바뀌다 보니까, 정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수비도 4백으로 시작했다가 3백으로 갔고, 다시 4백으로 바꿨다. 안정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부상자도 많았다.

 

-수비 이야기가 나왔으니 곽태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올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좋지 않았다. 아무래도 나이가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뭐 꼭 그게 나이에 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전적으로 경쟁을 통해 하는 걸 좋아한다. 똑같은 값이면 경험을 선호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무한 경쟁이다. 태휘는 날씨가 상당히 무더운데 일주일 세 경기 치르면 어려울 수 있다. 그런 것들은 (감독이) 분배하는 게 맞다. 선수도 그런 것(로테이션)들에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이 좋다. (이)동국이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 수를 줄여가는 게 답이다. 매 경기 하는 것은 욕심이다. 100% 역량을 발휘 못한다.

 

-곽태휘가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기회를 많이 받았다는 말도 있다

나는 조금 믿음을 많이 주는 편이다. (같은 값이면) 기회를 충분하게 주려고 한다. 곽태휘는 그만한 역량이 있는 선수다. 주장이고 소임을 할 수 있게 믿음을 줘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경쟁이 돼야 하고, 태휘 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계속해서 잘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하는 게 중요하다.

 

-데얀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야기가 있다. 골을 많이 넣는데 로테이션은 철저하다

같은 맥락이다. 나는 계산을 다 해놨다. 5경기면 5경기, 3경기 3경기를 끊어 계산한다. 가장 힘을낼 곳을 어디로 잡을 것이냐를 고민한다. 전북전이 목표라고 하면 3경기 이전부터 플랜을 짠다. 컨디션이 누가 유리할까 계산하고, 그 이후에는 순리대로 계산대로로 한다. 사실 전북전은 데얀 쓸 생각 없었다. 워낙 타이트한 경기가 벌어질 게 분명했다. 후반에 데얀을 쓰는 게 낫다고 봤는데, 부득이하게 다른 곳에서 교체가 생겨서 그 시점이 달라졌다.

 

-밖에서는 감독 계산을 보지 않고 선수 기록을 본다

예를 들어서 지금처럼 일요일, 수요일, 토요일 경기를 하면 다 베스트로 내보낼 수 있다. 하지만수요일-토요일로 6경기를 연속으로 하면 데얀이 뛸 수 없다. 3~4경기 하면 본인은 부정하겠지만 컨디션이 떨어지게 돼 있다. 맹신하면 안 된다. 중간에 한 템포 쉬게 하고 (컨디션) 유지하게 하는 게 지도자가 할 일이다.

-감독이 계산하고 조절해야 한다는 말인가?

데얀과 (곽)태휘 능력은 신뢰하지만 감독은 통제를 해야 한다. 왜 히딩크 감독이 2002년에 삑삑이(체력 테스트) 3위한 나를 70분밖에 쓰지 않았을까? 통계가 나와 있다. 많이 뛰고 그런 맥락이 아니라 호흡이 어느 정도 내려가는지에 관한 것이다. 황선홍은 70분 이후 운동 능력 떨어진다는 계산이 나와 있었다. 그걸 알면서도 (선수를) 내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계산해야 한다. (질문: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을 것 같다) 굉장히 싫었다. 그런데 지도자 해보니까 본인은 아니래도 내게는 보인다. 컨트롤 해주는 게 좋다. 1년을 해야 한다. 단판 승부가 아니다.

 

-공격수 구성도 그런 계산에서 했나?

혹자는 왜 투톱을 안 쓰냐고 한다. 그게 1년을 가느냐, 대안이 있냐는 이야기다. 이 여름에 두 선수를 계속 쓸 수 있을까? (윤)주태나 아드리아노가 있다면 모를까, 누굴 쓸 것인가? 시즌 초반에 플랜을 짜야 한다. 오버워크가 걸리면 안 된다. 평균을 내서 가장 잘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데얀에 관한 이야기는 포항 시절과 맞물려 나오는 것 같다. 포항에서 외국인 없이 우승했기에 ‘황 감독은 외국인을 싫어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내 기준은 딱 하나다. (컵을 가리키며) 이게 팀이면 이 안에서 모든 게 이뤄져야 한다. 그거 말고 다른 것은 없다. 외국인이라서, 나이가 많아서, 나이가 적어서… 절대 다른 기준은 없다. 네버(never). 이 선수가 팀에 도움이 되느냐, 팀에 헌신 하느냐가 기준이다. 잘하는 사람은 계속 나오는 거다.

 

-앞서 이야기한 경쟁을 말하는 것인가?

가능하면 그렇게 하려고 한다. 공평하게 한다. 똑같은 값이면 고참을 예우하겠지만, 예를 들어 단 1%라도 현수가 (곽태휘보다) 위면 나는 어린 선수를 뛰게 한다. 그게 기술일 수도 있는데, 순리대로 가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왜 불만이 없겠나. 게임 못 나가면 불만이지. 서울에는 개성 있는 선수가 많으니까 어떻게 컨트롤 하느냐가 중요하다. 항상 공부하고 있다

#2. 황선홍 감독론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감독 부임할 때 품었던 생각이 많이 바뀌었나?

바뀌지는 않는다. 큰 변화는 없다. 가지고 있는 생각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

 

-감독 데뷔였던 2008년을 기억한다. 당시에는 상당히 다혈질어었다

지면 참지를 못할 때다. 옆 방에 가서 의자라도 하나 던지고 해야 분이 풀렸다(웃음). 많이 바뀌었다. 지금은 뭘 봐도 못 본척할 때도 있다. 첫 번째는 내가 스트레스를 안 받아야 한다. 내가 선수들에게 강하게 하면 나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내가 편해야 선수도 편하다. 자제를 많이 한다. 지금도 화 나고 싫은 소리 하고 싶지만, 한 걸음 물러서서 보려고 노력한다.

 

-감독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다

크긴 크다. 흐름이라는 게 있다. 좋은 흐름을 오래 가져가고 안 좋은 흐름은 빨리 끊어내는 게 기술이다. 자기 노하우와 자기 컨트롤이 중요하다. 스트레스 받으면 안 된다. 판단이 흐려진다. 매몰되면 판단이 흐려진다. 나는 우리 것을 많이 안 바꾸며 상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마음이 급해지면 (전술을) 상대에 맞춘다. 우리가 없어진다. 그 적정선을 맞춰야 한다. 축구는 상당히 복잡하다.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올 시즌에도 스트레스가 컸을 것 같다

뭐 많다. FA컵 탈락했을 때도 그렇고, 상주 경기에서 슈팅 20개 넘게 때리고도 지고…

 

-감독 초반에는 더했을 것 같다. 부산 시절에는 어땠나?

사실 무지했다. 열정은 있었다. 부산은 사정이 안 좋았다. 팀을 잘 만들고 싶은 생각, 어려움을 겪더라도 부딪혀서 잘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사실 성적은 좋지 않았다. 3년차 때가 가장 좋았다. 리그컵과 FA컵 결승에 두 번 진출했는데, 그런 것들이 경험이 됐다. 없는 자원에서 만들어갔다. 많이 지며 많이 배웠다. 사실 스트레스 받아서 해운대도 몇 번 가고 그랬다. 이기고 싶은데 지는 게 더 많으니까. 젊은 혈기에 ‘내가 지도자 재능이 없나’ 회의를 많이 느꼈다.

 

-그 시절 많이 배웠나?

어려웠다. 준비도 좀 안됐었고… 공부 많이 했다. 4백 쓰며 1년에 50골도 먹어봤다. 매년 변해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는데, 2년 지나니 온전히 수비 축구를 했다. 희한한 게 성적은 제일 좋았다. 골도 제일 덜 먹고. (그 시절) 강철 코치와 언쟁이 많았다. 나는 이상이 있고, 이 친구는 (현실을) 수긍 해야 한다고 했다. 이상과 현실 사이 갭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이상만 가지고 안 된다. 스쿼드에 맞춰서 팀을 운영해야 한다고 느꼈다.

-포항에서는 이상과 현실 사이 갭을 많이 줄였나?

많이 줄어들었다. 1년 차 때도 멤버가 좋았다. 신형민, 황진성, 김재성이 다 있었다. (외국인도) 데닐손은 빠졌지만 모따, 아사모아, 슈바가 있어서 멤버가 상당히 좋았다. 자양분이 많이 됐다. 2014년 봄이 피크였던 것 같다. 2012년부터 곡선 그래프를 그리며 정점을 향해 갔다. 그 이후로 명주가 나가고 멤버 구성에 문제가 생겼다. (김)승대, (손)준호도 아시안게임에 나가면서 어려워졌다. 어쩔 때는 풀백 4명이 뛰기도 했다. (신)진호 이적 안하고 명주 이적 안 했으면 그 시간(좋은 시간)이 늘어났을 것이다.

 

-포항에서 하던 축구가 황선홍 축구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게 다르다. 데얀 같은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없으면 또 없는 대로 그런 류의 축구가 된다. 원톱이 없으면 아기자기한 축구가 된다. 원톱이 있으면 아무래도 긴 패스를 써야 한다. 이게 황선홍 축구라고 말할 수 없는 게, 어떻게 선수를 구성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감독 이상이 있지만 선수 구성에 따라 다른 축구를 해야 한다는 것인가?

현실적으로 그렇다. 유럽처럼 이적료 1천억 원이 있으면 원하는 선수 세 명을 각각 3백억 원씩 주고 데려오면 된다. 여기서는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렵다. 선수 개성을 살리며 전력을 짜야 한다. 예전에는 3년 정도 지나면 ‘내 색깔 낸다’고 했다. 그 이유가 1년에 3명씩 영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런 식으로 축구 할 수 있는 팀이 많지 않다. 있는 자원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감독 황선홍은 어디까지 왔나?

생각 안 해봤다. 조금 더 좋은 축구를 해야 한다. (서울은) 전북 같이 우승권을 다퉈야 하고, 기복이 있으면 안 된다.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아직도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다. 기회는 있다. 물론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포항에서도 그렇고 지난해도 그렇고, 지금이 중요하다. 아직 늦지 않았다. 서울은 우승을 다퉈야 하는 팀이다. 팬들에게 감독으로서 미안한 마음이다. 좋아질 거라고 확신한다. 조금만 인내를 가지고 봐주시면 즐겁게 해드리겠다.

 

 

-마지막 질문이다. 선수 시절부터 같이 뛰었던 이들과 이제 감독을 경쟁한다. 솔직한 기분은 어떤가?

평생을 같이 가는 것 같다. 서정원 감독이랑 슈퍼매치 앞두고 으르렁거리지만 사석에서 만나면 형동생 한다, (홍)명보 (서)정원이도 테두리 안에 같이 있었다. 외국 나가서 선수생활 할 때 말고는 한 인생을 같이 지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신태용, 최용수 감독도 그렇다. 인연이다. 슈퍼매치 끝나고 서 감독에게 악수하며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승부니까 본인은 얼마나 마음이 안 좋았겠나. 섣불리 못 가겠더라. 둘이 땅 만 쳐다보는 사진도 나왔더라(웃음). 그게 잘 안 된다. (본인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고. 베트남 함께 가고 할 때는 되게 재미있게 축구이야기하고 공유도 하고 그랬다. 딱 운동장에서 맞닥뜨리면 아는 사람이 아닌 거지(웃음). 

 

사진= 김완주 인턴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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