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천안] 류청 기자= 우승후보 프랑스 주장 뤼카 투사르(20, 올랭피크리옹)가 킬리앙 음밥페(19, AS모나코) 없이도 잘 할 수 있다며 웃었다.
투사르는 주장 완장을 차고 2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코리아 2017’ E조 1차전 온두라스 경기를 3-0으로 이끌었다. 포백 앞에서 경기를 전체적으로 조율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투사르는 소속 팀에서 수많은 경기를 치른 뒤라 피로도가 컸을 텐데도 흔들림 없는 경기를 했다.
투사르는 경기가 끝나고 믹스트존에서 ‘풋볼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가장 관심이 컸던 음밥페 결장 이야기를 했다. ‘2016 U-19 유러피언챔피언십’ 우승 멤버인 음밥페는 디디에 데샹 감독과 함께 A대표팀으로 ‘월반’했다. 장-케빈 오귀스탕이 있긴 하지만, 음밥페가 있었다면 프랑스는 더 강력한 전력을 갖출 수 있었다. 음밥페는 올 시즌 리그에서 15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을 넣었다.
“다른 선수들이 있어서 괜찮다. 알랭 생-막시망도 있고, 우리 팀을 도울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많다. (음밥페 결장이) 큰 문제는 아니다.”
투사르는 이날 경기 결과에 만족했다. 그는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고, 선수들 경기력도 좋았다. 이런 대회에서는 첫 경기에서 이기는 게 정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는 우승후보”라는 이야기에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두 번이나 “이제 대회를 시작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리옹에서 주전으로 뛰는 투사르는 모두 다 프로인 프랑스 대표팀 내에서도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다. 2016/2017시즌 주전으로 도약했고, 소속 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까지 뛰었다. 리옹은 유로파리그 4강까지 갔었다. 투사르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많은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큰 선수다.
프랑스는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베트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뉴질랜드와 한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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