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에서 웃는 리그는 중국슈퍼리그(CSL)일까 일본 J리그 일까?

 

CSL과 J리그는 23일과 24일에 걸쳐 벌어지는 ACL 16강 1차전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CSL과 J리그는 16강에 나란히 3팀을 올렸다. K리그와 타이프리미어리그(TPL) 소속 팀은 각각 1팀이다. 중국과 일본 리그는 16강에서 균형을 맞췄지만, 16강 결과에 따라서 8강에서는 균형이 깨질 수도 있다.

 

확실한 8강 진출 팀을 지닌 리그는 CSL이다. 상하이상강과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쑤닝이 16강에서 붙기에 2팀 가운데 1팀은 무조건 8강으로 간다. 광저우항다가 가시마앤틀러스를 잡는다면 총 2팀이 8강에 오를 수 있다.

J리그는 3팀이 모두 8강으로 갈 수도 있지만, 모두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가와사키프론탈레는 무앙통유나이티드와 경기하고 가시마가 광저우와 붙는다. 우라와레즈는 제주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조금 더 유리한 쪽은 CSL이다. 광저우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확실한 득점자원을 지니고 있다. 알란과 파울리뉴 그리고 굴라르트는 조별리그 6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다. 광저우는 토너먼트에서 더 강하다. 2013시즌과 2015시즌 ACL 우승컵을 차지하기도 했다.

 

J리그는 확실하게 우위에 섰다고 말할 수 있는 대결이 없다. 가와사키 상대 무앙통유나이티드는 조별리그에서 가시마와 1승 1패를 기록했다. 홈에서는 확실한 장점을 지닌 팀이다. 우라와도 K리그에서 가장 강한 제주와 붙는다. 제주는 조별리그에서 감바오사카를 두 번 모두 잡았다.

 

CSL과 J리그가 앞서고 있지만, 16강 이후에는 리그별 구도가 급격하게 바뀔 수도 있다. 제주와 무앙통이 이기고 가시마가 광저우를 잡으면 K리그, J리그, CSL, TPL이 각각 1팀씩 남는다. 지난 2016시즌에는 K리그와 CSL이 각각 2팀을 8강에 보냈었다. 

 

한편 ACL 16강에는 한국 감독과 선수도 활약한다. 장쑤에 최 감독과 홍정호가 있고, 가시마와 가와사키 골문은 권순태와 정성룡이 지킨다. 무앙통에는 이호가 있다. 서아시에는 이명주(알아인), 남태희(레크위야)가 있다. 

 

#2017 ACL 16강 대진(동아시아)

무앙통-가와사키(경기일_23일, 30일)

광저우-가시마(경기일_23일, 30일)

상하이상강-장쑤(경기일_24일, 31일)

제주-우라와(경기일_24일,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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