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이 노르웨이를 상대로 슈팅 20개를 날리고도 페널티킥 2개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1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랭스에 있는 스타드 오귀스트 들론에서 노르웨이와 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A조 3차전 경기에서 1-2로 졌다. 3패를 당한 한국은 A조 최하위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모든 기록은 한국이 앞섰다. 한국은 점유율 61%를 차지하며 슈팅 23개를 날렸다. 유효슈팅도 7개나 기록했다. 노르웨이는 슈팅 8개에 유효슈팅은 2개밖에 없었다. 한국이 전반 4분과 후반 5분에 내준 페널티킥이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전반 4분 33초만에 조소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와 몸싸움을 벌이다 잡아채면서 첫 번째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는 여자월드컵에서 나온 가장 이른 페널티킥이기도 했다. 후반 5분에는 강채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태클로 반칙을 범했다.

 

후반 33분, 한국은 이금민이 내준 힐 패스를 여민지가 넘어지면서도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으며 월드컵 첫 골을 뽑았다. 여민지는 종료 직전에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동점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바라봤으나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개막전에서 프랑스에 0-4로 진 후 중심을 잡지 못했다. 나이지리아와 노르웨이 경기에서는 더 많이 공을 점유하며 더 많은 슈팅을 때리고도 지지 못했다.

 

한편 개최국 프랑스는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으며 3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노르웨이가 2승 1패로 조 2위, 1승 2패를 거둔 나이지리아가 3위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