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다.

네이마르의 이적은 절대 없다던 PSG가 기존의 방침을 바꿨다. 네이마르 영입을 추진한 뒤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던 안테로 엔리케 단장이 PSG를 떠났고, 레오나르두 아라우주 단장이 6년 만에 PSG로 돌아오면서 상황이 급변한 것이다. 네이마르가 2018/2019시즌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적이 잦았던 것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 “네이마르가 이적시장에 나왔다. PSG는 적절한 금액의 제안이 올 경우 네이마르를 보내겠단 생각”이라면서 “그러나 PSG는 손해 볼 생각이 없다.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2억 2,000만 유로(약 2,926억 원) 이하의 금액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솔깃할 팀은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다. 두 팀은 네이마르 영입에 꾸준히 관심을 표했었다. 에덴 아자르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영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레알은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갈락티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올여름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입장을 바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마르카’는 “레알의 경우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선수를 포함해 현금을 함께 제시한다면 이적료 금액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선수 처분이 시급한 레알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높은 연봉도 문제다. 네이마르는 현재 3,600만 유로(약 460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실력과 스타성을 두루 갖춘 네이마르는 분명 빅 클럽들에 매력적인 카드다. 그러나 높은 이적료와 연봉으로 인해 실제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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