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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걸고 K리그 돌아온 U20, 진짜 경쟁 다시 시작
류청 | 승인 2019.06.18 18:24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한국 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다시 경쟁을 시작한다.

 

엔트리 21명 중에 해외에서 뛰는 선수 4명과 대학생 2명을 제외한 15명은 현역 K리거다. 모두 팀으로 돌아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2019시즌 K리그에서 활약해야 한다. K리그1 소속이 9명, K리그2 소속 선수가 6명이다.

 

월드컵에서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리그 경쟁 구도는 장밋빛이 아니다. 리그에서는 선배들과 경쟁해야 하기에 대회 참가 전과 비교해 크게 상황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 대회 전까지 팀에서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냈던 선수들은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삼성), 오세훈(아산), 이지솔(대전) 정도다. 이들만이 5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K리그 한 팀 관계자는 “감독들이 고민이 커질 것이다”라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분명히 긍정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로 쓰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흐름이 있고 지금 출전하고 있는 선수들도 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몇몇 팀 감독들도 U20 월드컵 성적 때문에 바로 기용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경쟁 결과는 U20 대표팀 선수들 각자에게 달렸다. U20 대회에서 얻은 경험과 열정을 팀 경쟁에서 활용해 승리하는 수밖에 없다. 리그는 아직 중반에 다다르지 않았고 경기는 많기 때문에 언제든 기회는 올 수 있다. 그 기회를 잡았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리그에서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들은 내년으로 다가온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 경쟁에서도 쉽지 않은 자리에 있다. ‘2017 한국 U20 월드컵’에서 뛰었던 선배들과 엔트리 경쟁을 해야 한다. 대개 2살이 많은 선배들은 현 U20 대표팀 선수들보다 프로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았다.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 눈에 들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경쟁에서 살아 남은 선수만 리그와 올림픽 대표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경쟁은 계속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류청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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