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폴 포그바(26)가 최근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지만,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여전히 포그바의 잔류를 기대하고 있다.

포그바는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등 빅 클럽들이 포그바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포그바도 맨유를 떠나 타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벤투스는 포그바 영입을 위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직접 맨유 구단과 접촉하기도 했다.

아디다스의 아시아 투어를 위해 한국, 중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 포그바는 최근 일본에서 가진 공식 행사에서 “이번 여름은 다른 곳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좋은 시기가 될 수도 있다”며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맨유는 일편단심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 “포그바가 이적을 암시하는 말을 했지만, 맨유는 여전히 포그바가 팀에 잔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포그바를 다음 시즌 핵심 전력으로 분류해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2018/2019시즌 리그 35경기(교체출전 1회)에 출전해 13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그러나 팬들은 포그바의 기복 심한 경기력에 불만을 표했다. 맨유의 전술과 맞지 않다는 평가도 지배적이다.

맨유는 변화를 꾀해 포그바 활용도를 높이겠단 생각이다. 맨유의 올여름 홀딩 미드필더를 영입해 포그바를 전진시키고, 포그바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단 생각이다. 그러나 유벤투스와 레알 모두 포그바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까닭에 포그바의 향후 거취는 한동안 안개 속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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