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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입국] 어린 선수 잘 아는 정정용 “비판과 비난은 내게 해달라”
류청 | 승인 2019.06.17 09:14

[풋볼리스트=인천공항] 류청 기자= 정정용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하 U20 대표팀) 감독이 비판과 비난은 자신에게 해달라고 말했다.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끈 정 감독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했다. 그는 “한국 땅을 밟아보니 (성과를 거둔 게) 실감이 난다. 국민들이 20세 팀을 사랑하고 응원해줘서 감사 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정 감독은 무엇보다 고생한 선수들을 감쌌다. 그는 준우승을 차지했음에도 특정 선수에게는 비난이 쏟아지는 것에 “축구팬으로서 비난과 비판은 충분히 가능하다”라면서도 “될 수 있으면 그런 부분은 내게 해줬으면 고맙겠다”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를 하며 어린 선수들을 잘 아는 정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은 비판과 비난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아직 선수들은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다. A대표나 프로선수가 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그런 부분은) 지도자의 몫이기 때문에 지도자에게 건전한 비판해주길 바란다.”

 

정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오랫동안 지도할 수 있는 전임지도자가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는 “우승한 우크라이나 감독도 (그 연령대) 선수들과 5년 이상 해왔다”라며 “우리나라도 유소년 제도가 정착된 지 10년 넘은 상황인데 같이 발전할거라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심리적인 부분도 중요해 그 부분도 같이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유소년 지도자로 일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정 감독은 “(성인팀) 지도자는 기회가 된다면 욕심이 나겠지만 재미로 본다면 저는 아이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내게 맞다. 사명감이랄까. 다 만들어진 선수들과 하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다양하게 생각해보겠다. 모르겠다. 좀더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류청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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