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차기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첼시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3년 계약을 제안할 계획이다.

첼시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유벤투스로 훌쩍 떠나면서 사령탑을 잃게 됐다. 사리 감독이 첼시에 남아주길 바랐지만, 가족이 있는 이탈리아로 가고 싶단 사리 감독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 첼시도 결국 마음을 접었다. 감독직이 공석이 된 첼시는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순위 후보는 더비카운티를 이끌고 이는 램파드 감독이다. 램파드 감독은 첼시의 레전드로, 더비를 이끌고 첫 시즌 만에 승격 플레이오프에 도전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ESPN’은 17일 “첼시는 램파드 선임을 위해 조만간 정식으로 감독직을 제안할 것”이라면서 “첼시는 램파드에게 3년 계약을 제시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더비카운티와 합의도 이뤄져야 한다. 더비의 멜 모리스 구단주는 1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 우리는 램파드 감독과 오래 함께하길 원한다”면서 “물론 램파드 감독의 의견이 중요하다. 만약 첼시가 램파드를 감독으로 선임하길 원한다면, 설득력 있는 제안을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몫”이라고 했다.

첼시는 더비 측에 400만 파운드(약 59억 원)의 보상금을 약속할 계획이다. 첼시는 사리 감독을 보내는 대신, 유벤투스 측에 500만 파운드(약 74억 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따라서 더비에 4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불하더라도 큰 손해는 아니다.

‘텔레그라프’ 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첼시가 램파드와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울버햄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왓퍼드의 자비 그라시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등도 후보에 올려둔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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