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제발 페키르를 제대로 상대해달라. 그는 매 경기 괴롭힘 당하고 있다.”
올랭피크리옹이 공식 트위터에 한 선수가 발목에 피가 난 사진을 게재했다.
리옹은 17일(이하 현지시간) 구멍 나고 피가 묻은 스타킹을 신은 선수 사진을 공개했다. 주장 나빌 페키르 사진이었다. 페키르는 17일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비야레알과 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유로파리그(이하 UEL)’ 32강 1차전에 출전해 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페키르는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리옹 공격을 이끌고 있다.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와 골과 도움을 올리고 있다. 그는 리그와 UEL에서 총 29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뜨렸다. 그만큼 견제도 심하다. 페키르는 드리블을 즐기는데 수비수들은 드리블하는 페키르를 막기 위해 거친 파울을 서슴지 않는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페키르는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골을 터뜨리는 과정에서 견제를 많이 받았다. 비야레알 수비수에 시달린 페키르는 경기 내내 피를 흘렸다. 격분한 리옹 구단은 구단 트위터에 피 흘리고 찢긴 흔적이 선명한 페키르 발목 사진을 올린 것이다. 페키르는 2016년 무릎 부상을 달고 살았었고, 2017년 4월에도 발목 부상을 당하기도 했었다.
리옹은 페키르와 함께 순항 중이다. 리그에서는 4위를 기록하고 있고, UEL에서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다. 페키르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프랑스 대표로 나서길 바란다. 그는 11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리옹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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