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주말 FA컵을 앞두고 선수단 소식을 알렸다. 오랜 기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에릭 바이가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는 17일 허더스필드를 상대로 2017/2018 FA컵 5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무리뉴 감독은 하루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바이가 팀 훈련에 복귀했다. 반면 안더르 에레라와 마르쿠스 래시포드는 아직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고 했다.

바이는 지난 11월 A매치 기간 중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 소집되어 발목 부상을 당했다. 수술이 불가피했고, 이르면 2월 말 복귀 예정이었다. 다행히 재활과 경기력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졌고, 허더스필드전이 복귀에 적절한 무대로 선택됐다. 지난 시즌 바이는 38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은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컸다. 

바이가 복귀할 경우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등으로 구성된 기존 수비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무리뉴 감독이 바이의 복귀를 학수고대한 이유이기도 하다. 바이와 함께 비슷한 시기에 복귀를 노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조금 더 복귀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진지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FA컵 보다 리그컵과 리그 우승 경험이 많다. 내 자신이 FA컵 우승을 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개인 보다는 팀과 팬들을 위해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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