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폴 포그바가 주제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설에 시달리고 있다. 당사자는 말이 없지만, 주위의 시선은 둘을 흔들고 있다. 틈을 타고 이적설도 나오고 있다.

포그바는 최근 맨유의 두 차례 원정 경기에서 교체 아웃을 당했다. 맨유 전력의 주축 열할을 하던 포그바에게 중간 교체 아웃은 자존심에 상처가 갈 수도 있는 일이다. 감독의 전술적 선택에 따른 결과이지만 받아들이는 선수는 다를 수 있다.

영국 일부 언론은 포그바가 맨유로 복귀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익명의 주변인을 통한 전언이지만, 팀과 개인의 상황이 겹치며 불화설에 조금씩 불이 붙고 있다. 여기에 ‘더 선’은 레알마드리드가 포그바 영입에 나섰다고 알렸다. 매체는 “레알이 1억2천만 파운드(약 1,795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당장이라도 포그바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할 수 있는 상황으로 가는 듯 하다.

하지만 포그바가 당장 팀을 떠나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 당사자들의 마음이 불화와 거리가 멀다. ‘텔레그라프’의 제임스 더커 기자는 “일부 언론의 주장과 달리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과의 의견차를 좁히기로 마음을 먹은 상황이고, 무리뉴 감독 역시 포그바를 팀의 열쇠로 여기고 있다”고 알렸다. 더커 기자는 수 년간 맨유를 전담 취재해 현지에서 신뢰도가 높다. 

레알의 포그바 영입설을 보도한 ‘더 선’역시 포그바의 이적이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포그바 판매를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포그바 역시 맨유를 떠나길 원치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은 최근 전술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6/2017 시즌 맨유로 복귀한 포그바는 첫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9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3경기에 출전해 3득점을 기록 중이다.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의 불화설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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