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마드리드는 젊은 스페인 대표 선수들로 스쿼드를 가득 채우려는 영입 방침을 갖고 있다. 레알소시에다드 소속 라이트백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그중 하나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레알이 내년 여름 오드리오솔라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오드리오솔라는 최근 소시에다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서에 4,000만 유로(약 515억 원)의 이적 허용 조항이 있다. 거액이지만 레알과 같은 공룡 구단이 의지를 갖고 노린다면 지불할 수 있는 액수다.
라이트백은 레알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포지션이다. 주전 다니 카르바할의 기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선수층이 다소 얇다. 카르바할의 후보로 뛰는 선수는 19세 모로코 대표 아크라흐 하키미다. 하키미 역시 전도유망한 선수지만 유사시 주전으로 오래 기용하기엔 부담스럽다.
오드리오솔라는 혜성처럼 등장한 선수다. 올해 1월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곧장 1군에 자리 잡은 오드리오솔라는 10월 스페인 대표팀에 소집됐고, 알바니아를 상대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그만큼 프로로 데뷔하자마자 보여준 잠재력이 컸다. 원래 공격적인 스타일인 오드리오솔라는 지난 시즌 후반기 15경기에서 5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수를 경기 내내 오갈 수 있는 활동량, 기대 이상의 수비 능력까지 갖췄다. 대형 유망주다.
레알은 아틀레틱빌바오 소속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영입 역시 근접했다.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아시라발라가를 영입해 주전으로 기용할 거란 추측이 제기된다. 아리사발라가 역시 스페인 대표팀에 꾸준히 뽑히고 있는 23세 유망주다.
레알은 이미 스페인 대표 세르히오 라모스, 카르바할, 나초 페르난데스, 이스코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레알의 ‘다음 세대’로 주목 받는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 등 후보 선수들 역시 스페인 대표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구단답게 차세대 대표 선수들로 다음 세대를 마련하려는 계획이 진행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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