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왼쪽 풀백 보강을 노리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움 1위를 기록 중인 필립 막스(아우크스부르크)가 토트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대니 로즈 대체자로 필립 막스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막스는 올 시즌 아우크스부르크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풀백이다.

로즈는 지난 시즌 토트넘 상승세를 이끌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풀백으로 성장했다. 올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리그 2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지만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등이 로즈 영입을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아포엘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교체 사인이 나오기 전에 경기장을 먼저 빠져나오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지에선 로즈가 이번 겨울에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막스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풀백 중 한 명이다. 특히 공격적인 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15경기에서 7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도움 1위를 기록 중이다. 막스의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요한 득점 루트다.

최근 활약에 독일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막스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독일 대표로 은메달을 따긴 했지만 아직 성인 대표팀에 뽑힌 적은 없다. 독일 대표팀 주전 풀백 요나스 헥토어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막스를 선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막스 영입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토트넘 뿐 아니라 리버풀, 에버턴 등 다수 구단이 막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와 계약이 2022년까지로 아직 많이 남아 있어 영입을 위해서는 높은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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