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크리스탈팰리스가 ‘임대생’ 티모시 포수-멘사의 임대 반환을 고려하고 있다. 절박함 속에 전력 강화를 위한 고육지책이었지만 임대 기간을 채우지 못할 전망이다.
포수-멘사는 지난 8월 맨유에서 팰리스로 1년 계약을 맺고 임대 이적을 했다. 당시 팰리스를 이끌던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은 안팎의 사정으로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포수-멘사를 영입했고 즉각 주전으로 기용했다. 포수-멘사는 팰리스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네덜란드국가대표팀까지 승선했다.
하지만 데 부어 감독이 경질되고 로이 호지슨 감독이 부임하자 포수-멘사의 상황이 바뀌었다. 포수-멘사의 출전 시간은 점점 줄었고, 주전도 위험한 상황이다. ‘가디언’ 등 현지 복수 매체들은 호지슨 감독이 겨울이적시장을 맞이해 복수의 임대생을 정리하고 다른 자원을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팰리스에게 간절한 것은 수비 보다 공격이다.
정리의 최우선 대상이 포수-멘사다. 대신 리버풀의 대니 잉스를 임대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경기 당일 스쿼드에 리그 내 임대생을 최대 2명까지 포함시킬 수 있다. 이미 루벤 로프터스 치크를 첼시에서 임대했기에 다른 임대생을 리그 내에서 영입하는 것은 무리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팰리스와 맨유는 1년의 임대 계약 당시 중도 복귀 조항을 상호 합의 하에 삽입했다. 맨유도 원한다면 복귀시킬 수 있고, 팰리스 역시 원하면 반환이 가능하다. 포수-멘사가 복귀할 경우 맨유 역시 전력에 보탬이 된다. 풀백을 포함한 수비 자원의 부상과 다양한 대회 소화 등으로 인해 스쿼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포수-멘사의 입장에서는 출전의 기회가 조금 줄어들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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