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영국축구협회(FA)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충돌에 대해 공식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결과에 따라 징계도 가능할 전망이다.

맨유와 맨시티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라포드에서 ‘맨체스터더비’를 가졌다. 경기는 맨시티의 2-1 승리로 끝났다. 경기 전까지 양팀은 “서로를 존중한다”고 했지만 경기 후 감정이 남았다

논란이 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을 비롯한 맨유 선수단과 맨시티 선수단이 충돌했다.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약 20여명이 현장에 있었다. 단순한 말싸움으로 끝나지 않았고 결국 보안요원과 경찰이 싸움을 말렸다.

영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가 올드트라포드에서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라커룸에서 과한 소음을 발생시켰고, 무리뉴 감독이 자제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골키퍼 에데르송과 말싸움을 벌였다. 일부 맨시티 선수는 무리뉴 감독 방향으로 물을 뿌리고 우유팩을 던졌다. 맨유는 루카쿠가 가세해 싸웠고, 아르테타 맨시티 코치는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 

경기 후의 일이지만 FA는 정식 조사를 통해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일단 경기 주심을 맡은 마이클 올리버 심판의 보고서에는 해당 싸움의 내용이 누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FA는 맨유와 맨시티 모두에게 사건의 내용을 보고할 것을 명령했다. 양팀은 13일 오후까지 서면으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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