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주춤 했던 세레소오사카가 3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윤정환 감독과 김진현이 함께 웃었다. 한편 1위 탈환을 꿈꿨던 가와사키프론탈레는 주춤했다. 정성룡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세레소는 29일 일본 오사카 긴초 스타디움에서 한 ‘2017 일본 J리그’ 31라운드 오미야아르디자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세레소(승점 57점)는 가시와레이솔과 요코하마F.마리노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두 팀과 승점 차이는 2점이다.

 

김진현은 선발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뛴 요니치(세레소)는 자책골을 기록했고, 제주에서 뛴 마르셀로(오미야)는 후반 45분을 소화했다.

 

3연승을 기록한 세레소는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한발 다가섰다. 오는 18일에 하는 32라운드 요코하마(5위) 경기를 잡는다면 3위 가능성은 훨씬 더 높아진다. 세레소는 이후 비셀고베, 알비렉스니가타와 경기한다.

윤 감독은 흔들리던 세레소를 다시 올리는데 성공했다. 세레소는 한때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잘 나갔지만, 9월에 3연패하며 흔들렸다. 3경기에서 10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윤 감독은 A매치 휴식기에 팀을 잘 정비해 10월에 3연승을 거뒀다. 견고함을 다시 찾으며 3경기에서 2골만 내준 게 가장 긍정적이다. 세레소는 J리그컵 결승에 올랐고, 일왕배 4강에도 진출했다. 

 

한편 선두 탈환을 꿈꿨던 가와사키는 김보경이 버틴 가시와레이솔과 2-2로 비기면서 역전 우승에서 멀어졌다. 정성룡이 근육 부상으로 빠진 가와사키는 먼저 2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가와사키는 이날 콘사도레사포로에 승리한 선두 가시마앤틀러스와 승점 차이가 4점으로 벌어졌다. 이 경기에서 삿포로 구성윤은 골대를 90분간 지켰고, 가시마 권순태는 벤치에 머물렀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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