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축구는 365일, 1주일 내내, 24시간 돌아간다. 축구공이 구르는데 요일이며 계절이 무슨 상관이랴. 그리하여 풋볼리스트는 주말에도 독자들에게 기획기사를 보내기로 했다. Saturday와 Sunday에도 축구로 거듭나시기를. 그게 바로 '풋볼리스트S'의 모토다. <편집자 주>

 

이적시장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 또 이적설 기사가 유럽 각국 언론을 덮는 이유. 새로운 이적시장이 벌써 두 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2018년 1월 1일, 우리 모두 한 살 더 먹는 그날 유럽 이적시장은 다시 시작된다.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이적 루머들을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및 이탈리아로 나눠 세 편으로 정리했다. 과연 유럽 언론들의 호들갑스런 이적 루머는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잉글랜드 이적설

임모빌레 (라치오 > 첼시)

치로 임모빌레는 라치오 돌풍을 이끌며 현 시점까지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1위를 달린다. 첼시가 임모빌레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는 라이벌에 비해 보강이 시원치 않았다. 알바로 모라타가 잘 하고 있지만 모라타가 부상 당하면 대체자가 시원치 않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무엇보다 골 넣는 능력이 탁월한 임모빌레를 바라고 있다. 물론 라치오에서 임모빌레를 쉽게 내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에메르송 (로마 > 리버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수비 보강을 바란다. 당장 오는 1월에 수비수를 데려와 실점을 줄이겠다는 생각이다. 이탈리아 언론 ‘칼초메르카토’는 리버풀이 AS로마 수비수 에메르송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리버풀은 이적료를 2200만 파운드(약 325억 원) 정도로 책정했다고 주장했다. 에메르송은 왼쪽 풀백으로 수비와 공격 모두 탁월하다. 그는 브라질과 이탈리아 국적 중 이탈리아 국적을 선택하기도 했다.

아템 벤 아르파 (파리생제르맹 > 레스터시티)

파리생제르맹(PSG) 구단과 마찰을 빚은 뒤 자취를 감춘 벤 아르파가 다시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언급됐다. ‘RMC 스포르’는 PSG가 벤 아르파를 이적시키길 바라고 있고, 이적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레스터시티를 꼽았다. 프랑스 출신 퓌엘 감독은 누구보다도 벤 아르파가 지닌 가능성을 잘 알고 있다. 벤 아르파는 지난 시즌 우나이 에메리 PSG 감독과 마찰을 빚었고, 2017/2018시즌에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라자 나잉골란(로마 > 맨유/첼시)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나잉골란을 바란다. 콘테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도 나잉골란을 데려오려다 실패했다. 콘테는 은골로 캉테와 티에무에 바카요코에 나잉골란까지 더해 강력한 허리를 구축하겠다는 생각이다. 경쟁자도 있다.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도 나잉골란을 바란다. ‘더 선’은 무리뉴가 나잉골란을 관찰하려고 스카우트까지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베르카이 외즈찬(슈투트가르트 > 아스널)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이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는 19세 미드필더 베르카이 외즈찬을 노린다고 밝혔다. 외즈찬은 벌써 터키 21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할 정도로 성숙한 기량을 뽐낸다. ‘스카이스포츠’는 외즈찬이 바로 아스널로 이적할 가능성은 낮게 봤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는 아스널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나가토모 유토(인테르밀란 > 웨스트브롬/번리/뉴캐슬유나이티드)

‘버밍엄 메일’과 ‘토크스포츠’ 등은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WBA) 등 EPL팀이 나가토모 유토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WBA, 번리, 뉴캐슬유나이티드가 나가토모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토모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WBA다. 토니 풀리스 WBA 감독은 2015년부터 나가토모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토모는 2011년 1월 인테르밀란에 입단했고, 얼마전 200경기 출전을 넘어섰다.

 

파우지 굴람(나폴리 > 맨시티)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장기 부상을 당한 벵자망 멘디 대체자로 파우지 굴람을 노린다. 알제리 매체 ‘르뷔퇴르’는 나폴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왼쪽 풀백 굴람이 과르디올라 명단에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이미 지난 겨울에도 굴람을 노렸었다. 물론 최근 ‘칼초메르카토’는 맨시티가 더는 굴람을 바라지 않는다는 보도도 내놓았다. 

 

글= 류청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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