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네이마르의 부재는 파리생제르맹(PSG)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에딘손 카바니가 5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PSG는 28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한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11라운드 니스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승 2무 승점 29점 된 PSG는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 자리도 지켰다.

경기 전 가장 큰 관심사는 네이마르 없는 PSG가 어떤 경기력을 보일까였다. 올 시즌 이적한 네이마르는 PSG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올리는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1일 올랭피크드마르세유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이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네이마르 없이도 PSG는 강했다. 최전방 공격수 카바니는 전반에만 2골을 터트리며 PSG의 승리를 이끌었다. 카바니는 전반 3분만에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앙헬 디마리아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전반 31분에도 디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카바니는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디마리아와 킬리앙 음밥페와도 좋은 호흡을 보였다. 세 선수는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니스 수비진을 괴롭혔다. 카바니는 중앙 뿐 아니라 측면에서도 상대 수비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7분 나온 니스 수비수 단테의 자책골도 오른쪽 측면에서 돌아들어간 카바니의 헤딩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나왔다.

카바니의 최근 활약은 PSG의 상승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카바니는 지난 달 30일 지롱댕드보르도와 한 경기부터 5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고 있다. 같은 기간 PSG는 4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카바니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경기에 나서 15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리그앙에서 가장 많은 유효 슈팅을 기록한 선수도 카바니다. 카바니는 리그 10경기에서 모두 37개의 슈팅을 때렸다. 그 중 23개가 골문으로 향한 유효슈팅이다. 카바니는 23개의 유효슈팅을 11골로 연결하며 정상급 골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니스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카바니는 득점 선두 라다멜 팔카오(13골, AS모나코)와 격차를 2골 차로 좁혔다. 카바니는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35골을 넣어 리그앙 득점왕에 올랐다. 아직 리그 초반인데다 최근 득점 행진이 이어지는 만큼 카바니의 2년 연속 득점왕 수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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