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올해 가장 성질이 급한 리그는 스페인라리가다. 데포르티보라코루냐가 페페 멜 감독을 선임 8개월 만에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감독 교체가 유행이다.
데포르티보는 24일(현지시간) 멜 감독과 계약을 조기 해지할 거라고 밝혔다. 구단 공식 성명이 나오기 전 티노 페르난데스 회장이 먼저 감독과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했다. 멜 감독은 올해 2월 데포르티보에 합류한 뒤 24경기 동안 단 6승에 그쳤다.
데포르티보는 ‘2017/2018 스페인라리가’에서 2승 2무 5패로 강등권 바로 위인 16위까지 떨어져 있다. 지난 24일 강등권 팀끼리 벌인 ‘6점 경기’에서 지로나에 패배하며 위기가 더 심해졌다.
이번 시즌 라리가는 10라운드도 되기 전에 20팀 중 4팀 감독이 해고될 정도로 빠르게 감독 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먼저 지난 9월 알라베스가 루이스 수벨디아 감독을 경질하고 지안니 데비아시 감독을 선임했다. 이어 비야레알이 프란 에스크리바 감독을 자르고 하비에르 카예하 감독 체제로 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라스팔마스는 마놀로 마르케스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뒤 파코 아예스타란 감독을 앉혔다.
이들 중 비야레알은 경질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비야레알은 6위로 올라섰다. 반면 강등권에서 감독 교체를 단행한 알라베스, 라스팔마스는 각각 19위, 18위로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현재까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 3팀, 이탈리아세리에A와 독일분데스리가에서 각각 2팀이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사진= 데포르티보라코루냐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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