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스코틀랜드 클럽 셀틱의 서포터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팬’으로 선정됐다. 비슷한 시기, 유럽축구연맹(UEFA)은 셀틱에 징계를 내렸다.
FIFA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팰러디엄에서 ‘2017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을 개최했다. ‘2017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한 해를 빛낸 최고의 감독과 베스트일레븐 등을 발표한다. ‘FIFA 올해의 팬’은 경기인이 아니라 서포터들이 받는 상이다.
‘FIFA 올해의 팬’은 지난해 처음 시상했다. FIF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첫 해는 리버풀과 도르트문트 서포터들이 함께 받았다. 2017년 수상자는 셀틱 서포터들로 선정됐다.
셀틱 팬들은 2016/2017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리스본의 사자들(Lisbon Lions)’라는 카드섹션으로 관중석 전체를 덮으며 장관을 연출했다. 이 문구는 1967년 리스본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인테르밀란을 꺽고 우승한 셀틱 선수들의 별명이다. 서포터들은 유러피언컵 우승 50주년을 기념하는 카드섹션을 펼치고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FIFA에서 최고의 팬으로 선정된 셀틱은 하루 전 UEF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팬의 경기장 난입이 이유였다. 지난 달 13일 셀틱은 홈에서 파리생제르맹과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을 치렀다. 당시 경기 도중 셀틱 서포터 한 명이 경기장으로 난입해 킬리앙 음밥페에게 발차기를 시도하는 일이 있었다.
UEFA는 이 관중의 난입을 막지 못한 셀틱에 벌금 8,900 파운드(약 1,320만 원)을 부과했다. 셀틱이 서포터들의 과격한 행동으로 징계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셀틱이 지난 6년간 서포터 문제로 받은 벌금만 15만 파운드(약 2억 2300만원)이다.
사진= 셀틱 공식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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