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레스터시티가 클로드 퓌엘 전 사우샘프턴 감독과 손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과 프랑스 언론은 입을 모아 성적부진을 이유로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을 경질한 레스터가 후임 감독으로 퓌엘을 점 찍었다고 보도했다. 퓌엘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레스터와 계약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레스터는 ‘2017/20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현재 2승 3무 3패로 14위다.

 

퓌엘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사우샘프턴에서 경질됐다. 그는 사우샘프턴을 15년 만에 컵대회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리그도 8위로 마쳤으나 해임됐다. 퓌엘은 1999년 AS모나코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OSC릴과 올랭피크리옹 그리고 OGC니스를 지도한 바 있다.

 

그는 합리적으로 팀을 이끌면서도 가끔 모험적인 전술 운용을 곁들여 좋은 성적을 내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퓌엘은 모나코를 이끌고 리그앙,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리그컵 준우승도 차지했었다.

 

레스터는 2015/2016시즌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우승을 차지한 이후에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강등권으로 떨어진 이후 라니에리를 경질했고, 결국 시즌을 12위로 마쳤다. 코치였던 셰익스피어를 감독으로 올린 뒤 맞은 2017/2018시즌 초반에도 부진했다.

 

감독 없이 리그컵을 치른 레스터는 리즈유나이티드를 3-1로 이겼다. 레스터는 오는 29일 에버턴과 리그 10라운드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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