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포그바는 여전히 부상 중이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않다”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폴 포그바 공백이 길어지면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프랑스 대표팀이 모두 울상이다.

 

포그바는 지난달 12일에 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FC바젤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당시 회복에 4~6주 가량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 결과가 나왔었다. 포그바는 부상 이후 한 달이 넘은 현 시점에도 팀 훈련에 복귀하지 못했다.

 

복귀는 예상보다 늦어질 확률이 크다. 포그바는 현재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여전히 팀에도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는 11월 5일에 하는 첼시와 리그 경기에도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맨유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3경기를 해야 한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오는 28일 토트넘과 ‘2017/20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를 하고 31일에는 벤피카와 UCL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11월 5일에는 첼시와 EPL 11라운드 경기를 한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맨유는 포그바를 비롯해 많은 부상자 때문에 고민이 많다. 맨유는 9라운드 현재 2위다. 

 

프랑스 대표팀도 우울하다. 프랑스는 이미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11월 A매치부터 본격적인 본선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이 상황에서 주축 미드필더가 결장하는 게 아쉽다. 프랑스는 오는 11월 10일과 14일에 웨일스, 독일과 친선전을 한다. 강한 팀을 상대로 최적 조합 찾기에 나선다.

 

‘레키프’는 포그바가 A매치 전까지 맨유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면 대표팀 차출도 어렵다고 전망했다. 부상 복귀 후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를 소집하는 것은 무리라고 봤다. 그런 상황에서 차출을 강행하면 맨유와도 마찰을 빚을 수도 있다.

 

현지에서는 포그바가 12월에 돌아올 것이라는 예상이 주류다. 포그바는 올 시즌 EPL에서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고, UCL에서는 1경기에 나왔다. 그는 리그가 개막한 이후에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2경기를 소화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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