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다음 시즌부터 스페인에서도 손가락으로 큰 네모를 그리는 심판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페인 라리가가 내년부터 비디오판독시스템(Video Assistant Referee, 이하 VAR)을 도입할 예정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6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를 인용해 “라리가가 다음 시즌부터 VAR을 도입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출처는 스페인축구협회 후안 루이스 라레아 회장의 발언이다.
라레아 회장은 26일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에 출연해 “다음 시즌부터 VAR을 도입하자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은 이제 축구 안으로 들어왔고, 우리는 이 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며 정식으로 도입하기 전 70경기 이상 테스트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축구계는 VAR 도입에 전부터 긍정적이었다. 빅토리아노 산체스 아르미니오 스페인 축구심판위원회 회장도 “주심이 2차 확인을 할 수 있는 VAR은 예전부터 필요했던 제도”라며 도입을 찬성했다.
라리가가 VAR을 도입하는 것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아직 라리가 사무국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라리가는 비싼 비용을 이유로 유럽 상위 5개리그 중 골 라인 판독 기술을 도입하지 않은 유일한 리그다.
VAR은 현재 규성상 경기 도중 일어나는 득점, 페널티킥, 퇴장, 다른 선수에게 잘못 적용된 징계를 재확인하는 것으로 대상을 제한한다. VAR은 작년 6월 국제축구평의회의 승인을 받은 후 북미 세미프로리그 USL을 시작으로 한국 K리그 클래식,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에서 시행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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