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변화를 줄 것이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권창훈은 컵대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될까?

 

올리비에 달롤리오 디종 감독은 24일(이하 현지시간)에 한 기자회견에서 변화를 언급했다. 디종은 25일 프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스타드렌과 ‘2017/2018 프랑스 리그컵’ 32강 경기를 한다. 디종은 지난 주말에 한 리그 경기에서 FC메츠를 잡고 연속 무승 기록을 다섯 경기에서 끊었다. 순위는 18위다. 권창훈은 결승골을 도왔다. 

 

달롤리오 감독이 변화를 언급한 이유도 여기 있다. 그는 “우리는 이 대회를 절대로 가볍게 보지 않는다”라고 했지만, 디종은 리그컵보다 리그가 더 급하다. 주말인 28일에 낭트를 불러들여 11라운드 경기를 해야 한다. 리그에서 연승 혹은 무패를 이어가야 좀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다. 디종은 승점 3점을 얻으면 13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맞다. 어떤 선수는 조금 쉬어가야 한다.”

 

달롤리오 감독은 기회를 많이 주지 못했던 선수들을 언급했다. 그는“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한 선수는 당연히 출전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라며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지만 다른 선수들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 젊은 선수가 좀 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틀 자체를 바꾸는 변화는 없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예상할 수 있는 변화가 있다. 지난 시즌 주전 공격수였던 훌리오 타바레스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셰카와 중앙 미드필더 조르당 마리에는 부상으로 뛸 수 없다. 타바레스가 공격으로 나서며 4-2-3-1이 아닌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하면 권창훈이 아닌 다른 선수가 측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권창훈은 이미 8경기에 출전해 556분을 소화했다.

 

상대 렌은 디종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15위다. 렌은 시즌 도중 크리스티앙 구르퀴프 감독을 경질설이 나돌 정도로 부진하다. 렌은 지난 주말에 한 경기에서는 19위 릴을 1-0으로 꺾었다. 

 

사진= 디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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