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하부 리그에서 구단주가 직접 감독을 겸임하는 팀이 나타났다.
풀고르몰페타는 이탈리아세리에D(4부)에 속한 구단이다. 이탈리아 남부 바리 근처에 있는 작은 항구 도시 몰페타를 대표하는 팀이다. 최근 몰페타의 성적은 형편없었다. 이번 시즌 7경기에서 1승 2무 4패에 그쳤다. 2015년 몰페타를 인수해 경영 중인 마우로 란차 구단주가 행동에 나섰다. 감독을 경질했다.
란차 구단주는 새 감독을 선임하는 대신 직접 감독이 되기로 결정했다. 가장 큰 이유는 직접 선수들을 욕하고 닦달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이 된 란차 구단주는 지난 22일(한국시간) 피체르노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승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란차 구단주의 기행은 하부 리그에서는 감독 자격증을 엄격하게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했다. 란차 구단주의 본업은 주유소 경영이다. 본업, 구단 경영, 훈련 지휘, 경기 지휘까지 1인 3역을 해야 한다.
사진= 라 몰페타 스포르티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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