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세계 최고의 윙어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루이스 피구가 유럽축구연맹(UEFA) 기술고문을 맡게 됐다.

UEFA는 1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피구를 UEFA 기술고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피구는 UEFA 기술고문으로 경기의 기술적인 측면, 경기 규칙 등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에 조언하게 된다.

피구는 기술고문으로 임명된 뒤 “나는 운 좋게도 많은 경험을 했고, 나의 지식이 축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나는 축구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피구는 훌륭한 선수였고,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선수였다”고 평가하며 “피구와 함께 하게 되서 매우 기쁘다. 그의 경험은 UEFA에 가치있는 자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UEFA에는 올해 초부터 독일 여자축구선수였던 나딘 케슬러와 세르비아 남자 대표팀 미드필더였던 데얀 스탄코비치도 기술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세페린 회장은 전직 선수들을 의사 결정과정에 합류시키는 것이 자신의 정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피구는 현역시절 세계 최고의 윙어로 불리며 FC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인테르밀란 등에서 활약했다. 2000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뽑혔고, 2002년 레알마드리드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입후보하기도 했다.

사진=유럽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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