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꽃길싸커 한일전’에 출전할 여대생 대표 선수를 뽑기 위해 전.현직 여자축구대표 선수와 축구 해설위원이 뭉쳤다.

 

‘꽃길싸커 한일전’을 제작하는 ‘빅풋티비’는 일본 여대생 축구동아리 최강팀과 한일전에 나설 16명의 대표 선수들을 선발하기 위한 실전 테스트를 30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진행한다. 이날 테스트에 참가할 50명 중 최종 16명을 선발하기 위해 화려한 심사위원진이 나선다.

 

실전 테스트 심사위원으로는 ‘꽃길싸커 한일전’ 한국 여대생 축구 올스타 팀의 감독이자 ‘2004 아테네 올림픽 대표’와 K리그 200경기 출장에 빛나는 김태민(FC KHT 김희태 축구센터 코치)을 필두로 ‘여자 축구의 홍명보’로 불리는 유영실(대덕대 감독), 여자 축구 국가대표 강유미(화천 KSPO)가 나선다. 꽃길싸커 시즌 1의 감독이었던 양현정(정왕중 감독)과 서형욱 MBC 해설위원도 함께한다.

 

이들의 인연은 ‘여자 축구의 발전’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영실 감독은 한국 여자 축구 1세대로 여자 축구의 성장과 발전에 대해 가장 절감하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현직 여자축구 국가대표로 여자축구를 이끌고 있는 강유미는 재일교포 3세로 일본 여자 축구에 대해 높은 이해를 갖고 있다.

 

강유미 선수는 “학창 시절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해, 일본의 여자 축구 시스템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꽃길싸커 한일전을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의 여자 생활 축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꽃길싸커 시즌 1의 일일 코치로 인연을 맺어, ‘꽃길싸커 한일전’ 한국 여대생 축구 동아리 올스타 팀의 감독을 맡게 된 김 감독은 “이번 실전 테스트를 통해 실력뿐만 아니라 축구를 대하는 태도를 기준으로 대표 선발을 할 예정이다”며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는 여대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당당하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감독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꽃길싸커 한일전’은 ‘축구를 즐기는 평범한 여대생도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컨셉으로 기획되어 한국 여대생 축구 동아리 올스타와 일본 여대생 축구 동아리 최강팀이 한 판 승부를 펼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꽃길싸커 한일전'을 제작하는 '(주)인스파이어드 아시안 매니지먼트'의 이동준 대표는 “꽃길싸커 한일전 실전 테스트는 취미로써 축구를 즐기는 여대생들뿐만 아니라 교내 동아리 조성이 안되어 지역 클럽에서 취미로 축구하는 여대생, 현재는 아마추어지만 선수 출신이란 이유로 동아리에 가입이 안되어 축구를 그만둔 여대생 모두에게 아마추어 축구 부흥을 위한 공동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한일전 프로젝트를 통해 여대생들이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인스파이어드 아시안 매니지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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