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AS모나코(이하 모나코)가 토마스 르마를 영입하려는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리버풀이 르마를 영입하기 위해 두 번째 제안을 했지만 모나코가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리버풀이 제안한 이적료를 6,480만 파운드(약 938억 원)로 추정했다. 리버풀이 2011년 뉴캐슬에서 앤디 캐롤을 영입할 때 지급한 구단 최고 이적료 3,500만 파운드(약 506억 원)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리버풀은 선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후 “선수단을 더 강화하고 싶다. 챔피언스리그 참가는 이적시장에서 많은 영향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하메드 살라, 도미닉 솔랑케, 앤드류 로버트슨을 영입했다. 약점으로 꼽히는 미드필더는 보강하지 못했다. 아담 랄라나가 허벅지 부상으로 최소 2개월을 결장할 예정이라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줄 선수가 부족하다. RB라이프치히의 나비 케이타 영입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지만 내년 여름 팀에 합류하는 조건이다. 르마는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2선 자원이다. 곧바로 전력에 보탬이 될 르마가 필요하다.

르마는 여름 내내 아스날의 관심을 받았지만 모나코는 제안을 거절했다. 바르셀로나도 한 때 르마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모나코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의 주축이었던 선수들이 많이 이탈했다. 베르나르두 실바와 벵자망 멘디는 맨체스터시티로, 티에무에 바카요코는 첼시로 이적했다. 킬리앙 음밥페도 파리생제르맹 임대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모나코는 ‘더 이상의 선수유출은 없다’며 르마가 팀에 남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르마는 2015년 앙토니 마르샬을 대체하기 위해 SM캉에서 모나코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39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보였고 프랑스 국가대표팀에도 데뷔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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