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웨스트브로미치(WBA)가 팀 주장인 조니 에반스 지키기에 나섰다. 레스터시티의 막판 구애를 단번에 거절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레스터가 오는 31일 이적시장종료를 앞두고 WBA측에 에반스의 영입을 문의했다. 이적료는 2,300만 파운드(약 332억 원)로, 앞서 WBA에 거절당한 맨시티의 1,800만 파운드(약 261억원)에 비해 상당히 상승한 수준이다.

WBA는 해당 소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즉각 거절 의사를 밝혔다. 보도 한 시간여 만에 ‘BBC’, ‘스카이스포츠’ 등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WBA가 레스터의 제안을 바로 거절했다”고 전했다. 수비 핵심인 동시에 주장으로 팀의 중심을 잡고 있는 에반스를 쉽게 보낼 수는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에반스는 현재 모든 이적 관련 사항을 에이전트에게 위임한 상황이다. 2018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최종예선을 위해 북아일랜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다. 앞서 인터뷰에서 이적시장에 대해서는 "이적시장에는 언제나 많은 소문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금은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변화가 생기기 전까지는 WBA에서의 생활에 집중할 것이다"고 덧붙여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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