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모든 코치진은 신태용 감독이 결정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출범한 신태용호가 코칭 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이 요청한 전경준(44), 김남일(40), 차두리(37), 김해운(44, 골키퍼), 이재홍(34, 피지컬) 씨를 대표팀 코치로 12일 선임했다.
신태용 감독은 제의를 받은 당시 코치 인선의 전권만 요청했다. 이번 코칭 스태프 구성은 전적으로 신 감독의 의사가 반영된 결과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함께 치른 전경준, 김해운 코치의 합류는 어느 정도 예상된 부분이다.
김남일 코치의 합류 가능성도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최종 발표에서 시선을 모은 이름은 차두리 코치와 이재홍 피지컬 코치다.
차두리 코치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 체제에 전력 분석관으로 합류했다가 떠난 바 있다. 차두리 코치는 대표팀을 떠난 사이 독일에서 A급 코치 라이선스를 획득해 정식 코치로 부임하게 됐다.
도중에 떠났던 만큼 복귀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신태용 감독이 설득했다. 꼭 필요한 코치라고 여겨 삼고초려 끝에 마음을 잡았다”고 전했다. 협회는 김남일, 차두리 코치는 월드컵 예선을 비롯한 대표선수 시절의 다양한 경험 전수는 물론, 선수 관리와 포지션별 전술 수립 등에서 신태용 감독의 팀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김남일 코치는 최용수 감독 아래서 최근까지 중국 장쑤 쑤닝에서 코치로 활동하다 이번에 신태용호에 전격 합류하게 됐다.
이재홍 피지컬 코치는 지난 2011년부터 5년동안 대한축구협회 피지컬 지도자로 일했다. 각급 대표팀 피지컬 코치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최진철 감독이 지휘한 ‘FIFA U-17 월드컵 칠레 2015’에서 16강 진출의 성과에 기여했다. 이후 중국갑급리그 클럽 상하이선신 피지컬 코치로 일하다 부산아이파크 피지컬 코치로 일하고 있다. 이재홍 코치는 부산 소속으로 대표팀 소집 기간 파견 형식으로 겸직할 예정이다.
<코치진 이력>
전경준: 1973년생. 청주상고 - 포항 - 부천SK- 전북.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대표. 前 제주 코치. 2016 리우올림픽, 2017 U-20 월드컵 코치로 참가.
김남일: 1977년생. 부평고 - 한양대 - 전남 - 엑셀시오르(네덜란드) - 수원 -빗셀 고베(일본) - 톰 톰스크(러시아) - 인천. 2002, 2006, 2010년 월드컵 참가. 前 장쑤 쑤닝 코치.
차두리: 1980년생. 배재고 - 고려대 - 빌레펠트 - 프랑크푸르트 - 코블렌츠 - 프라이부르크 - 셀틱 - 뒤셀도르프 - FC서울. 2002, 2010 월드컵 참가.
김해운: 1973년생. 마산공고 - 대구대 - 일화. 1993년 U-20 월드컵, 2000년 아시안컵 참가. 前 경남FC, 성남 일화 코치. 2017 U-20 월드컵대표팀 코치로 참가.
이재홍: 1983년생. 대구공고 - 배재대에서 선수 생활. 세종대, 서울대에서 운동생리학 전공. 2011년부터 대한축구협회 피지컬 지도자로 청소년, 여자대표팀 코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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