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지난 3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에 합류해 아디다스컵 U20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했던 골키퍼 최민수(17, 독일명 케빈 하르)가 함부르크로 이적했다.

독일 축구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민수가 오는 7월 슈투트가르트 유소년 팀에서 함부르크 유소년 팀으로 이적한다고 알렸다.

최민수는 지난 2011년 슈투트가르트 유소년팀에 입단해 올 시즌까지 6년 동안 성장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최민수는 독일 청소년 대표 소집 경험도 있다. 또래 보다 3살 어린 나이에 한국 U-20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화제가 됐다. 에콰도르와 아디다스컵 마지막 경기에 교체로 나와 인상적인 경기를 했으나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최민수는 독일 내 활약과 한국 청소년 대표의 부름을 받는 등 주가를 높이며 함부르크의 러브콜을 받았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을 유소년 시절 영입해 성과를 본 이후 한국 유망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팀이다.

최민수는 함부르크와 2년 간 유소년 팀, 1년간 2군 팀에서 활약하는 3년 간의 계약을 맺었다. 만 20세가 되면 프로 1군 진입 여부를 판단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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