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지네딘 지단이 선수로서 부러워하고 질투할 이가 있을까?
지단은 자신이 지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마드리드)가 부럽다고 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지단은 호날두가 지닌 득점 능력과 골 숫자를 탐냈다.
1일(이하 현지시간) 지단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공식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호날두와 골 이야기를 했다. 호날두는 바이에른뮌헨과 한 UCL 8강전에서 UCL 통산 100골에 도달했다.
“크리스티아누를 상대해보긴 했지만, 함께 뛸 기회는 없었다. 호날두가 보유한 기록은 매우 인상적이다.”
지단은 레알마드리드에서 뛸 때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호나우두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브라질출신 호나우두와 함께 뛰었다. 호나우두도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득점력을 지닌 환상적인 선수였다”라며 “나는 그들이 조금 부럽다. 나는 그들과 같은 (골) 기록을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어시스트만 했다. 그들과 같이 골을 (많이) 넣을 수는 없었다.
선수로서는 조금 부러울 수 있지만, 지단은 호날두 덕분에 행복하다. 호날두는 올 시즌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44경기에 출전해 41골을 넣었다. 그 덕에 레알마드리드는 리그와 UCL 우승을 모두 바라볼 수 있다. 한편 지단은 레알마드리드에서 6시즌 동안 뛰면서 총 269경기에 출전해 62골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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