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레알마드리드 이적 협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망주 이강인(16, 발렌시아)이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에 소집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한국에서 개최하는 ‘2017 AFC U-19 챔피언십’ 예선전 대비를 위한 5월 소집에 이강인이 포함됐다고 알렸다. 이강인이 한국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감독의 U-18 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동티모르와 예선을 치른다. 조 1위 혹은 10개조 2위 중 상위 성적 5개팀 안에 들면 2018년 열릴 본선 티켓을 얻는다. 현재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뒤를 잇는 팀으로, 최종 목표느 2019 FIFA U-20 월드컵이다.
정 감독은 총 26명의 선수를 소집해 점검한다. 이강인 외에 안준혁(비야레알), 장인석(레가네스, 이상 스페인), 김종규(페로카릴오에스테, 아르헨티나) 등 해외파 선수 4명이 부름을 받았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이강인이다. 이강인만 만 16세로 또래보다 2살 어리지만 소집됐다. 2007년 방송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유명세를 탄 이강인은 이후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해 성장해왔다. 최근 레알마드리드 유소년 팀이 공식 이적 제안을 했고, 발렌시아는 내년 프로 데뷔를 보장하며 이강인을 지켰다.
이번 대표팀에는 2015 FIFA U-17 월드컵에 당시 최연소로 참가해 기니전에 득점한 오세훈(울산현대고), 차범근축구상 수상자 홍현석(울산현대고), 중등리그 왕중왕전 2연속 득점왕 전세진(수원매탄고) 등도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초 오는 5월 중국에서 열리는 판다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참가예정이던 U-18 대표팀은 외교 관계 악화로 출전이 불발되어 파주NFC에서 소집훈련을 통해 담금질에 나서게 됐다. U-18 대표팀은 5월 2일부터 10일까지 훈련한다.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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