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2015년 여름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뻔 했던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퇴단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 채널 ‘온다세로’와 ‘라디오 마르카’에서 방송 ‘엘 트랜지스터’는 맨유 측이 레알에 데헤아 이적 협상 진행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데헤아의 대리인인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이미 레알 홈 경기장을 방문해 데헤아 이적 건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멘데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에이전트로, 레알 측과 막역한 관계를 갖고 있다.

레알은 2015년 거액을 투자해 데헤아 영입을 추진했으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적정 수준의 이적료 이상의 경우에는 무리한 추진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팀 내 위화감에 대한 우려로 폴 포그바 영입 경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데헤아는 맨유에서 부동의 주전 골키퍼다. 후보 골키퍼인 아르헨티나 출신 세르히오 로메로는 유로파리그 경기에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4강에 올라 있다. 로메로는 최근 데헤아가 부상으로 빠진 선덜랜드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무실점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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