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지롱댕드보르도가 단순한 측면 공격으로만 경기하다 올랭피크드마르세유에 역전패했다. 황의조 같은 역할을 하는 선수는 없었다.
보르도는 한국시간으로 19일 미국 워싱턴DC 아우디 필드에서 마르세유와 한 'EA 리그앙 GAMES 201`9'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39분에 파블로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에 디미트리 파예트에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수자 감독은 측면을 공략하며 재미를 봤으나 단순한 공격으로는 승리를 얻지 못했다. 최전방에 나선 지미 브리앙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니콜라 드 프레빌은 날카로운 왼발로 측면을 휘저었으나 중앙에서는 연계를 하는 선수도 슈팅을 하는 선수도 거의 없었다. 황의조와 비슷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없었다.
보르도는 전반에 우세한 경기를 했다. 니콜라 드 프레빌이 정확한 크로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4분에는 드 프레빌이 헤딩으로 골포스트를 때렸다. 5분 뒤에는 드 프레빌이 올린 크로스를 중앙 수비수 파블로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측면 공격 일변도로는 후반을 감당하지 못했다. 보르도는 전방으로 짧은 패스를 넣지 못하면서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마르세유는 강하게 보르도를 압박했다. 결국 후반 7분에 수비 실수를 틈탄 파예트가 동점골을 넣었다. 파예트는 후반 13분엔 역전골까지 넣었다.
보르도는 후반 34분 다시 한 번 크로스바를 때렸다. 야신 벵라우가 올린 프리킥을 중앙 수비수 멕세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에 맞았다.
수자 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단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 최다득점과 최다도움을 올렸던 프랑수아 카마노가 이적한 공격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보르도는 훈련과 영입을 한꺼번에 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황의조에게는 의미가 있었다. 황의조가 전지훈련 기간을 포함한 시즌 개막 전에 보르도의 단순한 공격을 다채롭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게 관건이다. 보르도는 다음달 8일 앙제와 2019/2020시즌 개막전을 한다.
사진=보르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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