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경쟁자를 신경 쓰지 않고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시즌 리버풀의 목표는 분명하다. EPL 우승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을 제패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리그 우승을 향한 갈증이 상당하다. 1989/1990시즌 이후 단 한 번도 리그 정성에 오르지 못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리버풀이 기록한 승점 97점은 구단 최다 승점이었고, EPL로 범위를 넓혀도 최다승점 3위에 달했다. 그러나 경쟁 팀 맨체스터시티가 막강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승점 98점으로 리버풀을 1점차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맨시티는 다음 시즌에도 리버풀의 강력한 경쟁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클롭 감독은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 집중하면서 프리시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와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우승을 위해선 맨시티를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맨시티가 다음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문제될 것 없다”며 다시 한 번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맨시티가 있었기에 우리가 승점 97점을 획득할 수 있었고, 맨시티도 우리가 있었기 때문에 승점 98점을 얻을 수 있었다. 서로를 잡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면서 “이제는 모두가 다시 원점에서 시작한다. 다른 팀들도 우리를 눈여겨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모든 경기가 힘들다”며 한층 더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거라고 예상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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