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FA자격을 얻은 고명진(31)을 거의 모든 아시아가 주목하고 있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 다수는 고명진을 한국과 중동 그리고 일본에서 모두 탐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한국과 카타르(알라얀)에서 실력을 검증 받았고 이적료도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 많다"라고 했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1주일 앞으로 두고 있는 K리그1 팀들 다수는 고명진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위권 팀은 물론이고 하위권에 있는 팀들도 즉시 전력감으로 고명진을 영입하려고 한다. 미드필더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팀이 고명진을 주시하고 있다. 

중동에서는 카타르와 UAE 소속 팀들이 고명진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 관계자는 고명진이 알라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개인적인 관리도 철저하기 때문에 상품성이 있다고 밝혔다. 

J1과 J2에서도 고명진을 바라는 팀이 있다. J1은 올 시즌부터 외국인을 보유할 수 있는 제한을 풀었기 때문에 복수의 팀이 고명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건은 시간과 조건이다. K리그 팀들은 다음주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 그에 비해 J리그와 중동은 좀 더 시간이 있다. 시간적으로 가장 유리한 것은 중동이다. J리그는 8월 중순까지 이적을 허용하고, 중동은 9월 중순까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자금력 측면에서는 중둥이 가장 앞서고 일본이 그 다움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고명진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적인 측면에서 가장 낫다. 

고명진은 2015년 여름에 카타르 리그 소속 알라얀으로 이적해 4시즌 동안 뛰었다. 이적 첫 해에는 카타르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사진=알라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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