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선화에 빠르게 자신의 색깔을 입히고 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선화는 24일 중국 톈진시 톈진 올림픽 센터에서 톈진테다와 한 ‘2019 중국 FA컵’ 8강전에서 3-1로 이겼다. 최 감독은 김신욱과 스테판 엘샤라위 같은 외국인 선수를 모두 제외하고도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리그까지 포함하면 3연승이다.

 

중국 관계자들은 최 감독이 팀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고 호평했다. 상하이선화는 이날 김신욱 없이도 코너킥에서 2골을 넣었다. 한 중국 구단에서 일하는 한 관계자는 “최 감독이 상하이선화에 자신의 색을 빠르게 입히고 있는 것 같다”라며 세트피스가 정확해진 것을 집어 이야기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수비와 전방 압박도 상당부분 개선됐다”라며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지휘봉을 잡자마자 김신욱을 영입하며 팀에 변화를 줬었다. 김신욱이 가세하자 차오윤딩까지 살아나면서 팀 공격력이 좋아졌다. 여기에 수비수들도 조직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팀이 전보다 단단해졌다.

 

최 감독은 상하이선화 지휘봉을 잡은 이후 치른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뒀다. 리그에서는 12위로 올라섰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FA컵에서는 4강에 올랐다.

 

상하이선화는 오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홈에서 리그 3연전을 치른다. 승점 9점을 모두 얻으면 중상위권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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