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급성 심근 경색 증상을 겪은 이케르 카시야스(38, FC포르투)가 그라운드에 복귀하려면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은 걸릴 것이라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다.

 

프랑스 렌에 있는 CHU(렌 대학병원)에서 스포츠 전문의로 일하는 프랑수아 카레 박사는 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최대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와 한 인터뷰에서 카시야스 복귀 시기에 관해 답했다.

 

그는 “(지난 1일 쓰러진) 카시야스는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예상대로라면 카시야스는 적어도 2019/2020시즌 중반에야 팀에 복귀해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카시야스는 지난 1일 팀 훈련 도중 급성 심근 경색을 일으켰고, 바로 응급 처치와 수술을 받은 뒤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포르투는 카시야스 상태가 호전됐으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카레 박사는 카시야스가 급성 심근 경색으로 쓰러진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 선수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에 일반인보다 동맥이 막힐 가능성이 적다”라고 설명했다.

 

카시야스는 지난 3월 포르투와 계약을 2020년까지 연장했다. 그는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포르투로 이적했다. 카시야스는 포르투와 함께 2017/2018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이비드 베컴 등 카시야스와 함께 뛰었던 옛 동료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카시야스가 하루 빨리 회복하길 희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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